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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아들 속상합니다 안녕하세요예비고1아들 엄마예요중학교부터 친구들 만나기 좋아하고 게임많이하고엄마아빠말은 다 잔소리로만 듣고요.처음엔 사춘기인줄알았는데

고등아들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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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예비고1아들 엄마예요중학교부터 친구들 만나기 좋아하고 게임많이하고엄마아빠말은 다 잔소리로만 듣고요.처음엔 사춘기인줄알았는데 무슨사춘기를 몇년씩이나 보내냐구요.. ㅠㅠ학원숙제는 해 가지만그외에는 전혀 공부 안하고 있구요. 근데 학원은 또 다닌데요(미래불확실성때문에 아들도 걱정은 되는지 뚜렷한 동기부여는 없어도 학원은 다닌다고 하는것 같아요..)앞으로 고등3년을 이런상태로 애 학원을 보내야 하나요? 매달 100만원 가량을 아들학원에 써야하나요? 학원숙제만 해가는 정도면아들은 대학못갑니다.. 인서울은 생각도 못할텐데요.. ㅠㅠ부모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그래도 아들을 계속 믿고 학원을 보내는지.아니면 학원비를 중단하고 아들하고 담을 쌓아야 하는지요..끝까지 아들을 사랑으로 감싸고 믿는마음으로 지켜봐야하나요..엄마로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속상하기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예비고1 아들과 갈등이 있어서 많이 힘드실거같습니다. 저도 엄마 말 쫌 안 들어본 21살 대학생으로서 몇가지 답변하고싶습니다. 예비고1 (16-17살)이면 한창 입시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걱정을 가질 나이같아요. 사춘기라는게 정확히 기간이랑 질량이 정해진건 아니니깐요. 어머님 역시 아들분이 열심히 공부한 만큼 좋은 대학을 가고, 꿈을 응원해주시고 싶으셔서 조급함을 느끼시는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느끼신 만큼 아드님께서도 불안하고 무서우실 거에요. 말로 표현은 안 해도 어머님을 마주할 때마다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기 위한 생각을 하실거에요.. 하지만 아직 어리다보니 무작정 표현도 못하고 끙끙 앓는 그런 단계일 겁니다. 아마 경제적인 부담도 상당하실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희 부모님과 저 역시 제 학창시절 가장 큰 고민이 경제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학원비를 쓸 가치를 의심하시고는 하셨죠. 제가 각자의 집안 사정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지금 아드님은 어머님의 지지와 사랑이 가장 고플 나이입니다. 아마 정말 공부 할 생각이나 대학 갈 생각이 없었다면, 학원을 당장 때려친다고 하였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고등학생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악착같이 공부 한 기억이 대학와서도 그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아드님이 아마 100% 진실된 속마음을 이야기 하지는 않으실거지만, 편안하게 차 한잔 서로 하시면서 아드님에게 조심스럽게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정도 물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가정에 평화로운 사랑만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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