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혼란스러워졌겠죠.

장제스가 이끄는 중화민국은 고대 천조질서를 부활시키고 싶어 했습니다.

따라서 국공내전에서 국민당이 승리했을 경우 중국 내 공산당은 물론 북한도 중화민국에 의해 쓸려나갔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 과정에서 한국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중화민국의 속국이나 다름 없는 신세로 전락했을 겁니다.

또한 이 상황 속에서 미국의 태평양 패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도 다소 변경되어 일본이 그다지 미국의 투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지금의 일본과 같은 상황이 아닌 맥아더가 생각했던 대로 아시아의 알프스 같은 곳이 되어버렸을 가능성도 크며

2차세계대전의 한 파트를 차지하고 있는 중일전쟁에서 국민당이 일본에게 밀렸던 이유 중 하나인 그놈의 "꽌시" 때문에 그 난리통 속에서도 부정부패가 만연했는데(이것 때문에 국민당의 중화민국이 대만으로 국부천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세계선에서는 아예 중화민국이 중국 그 자체가 되어버렸으니 현대 중공 이상으로 부정부패와 인맥놀음으로 나라가 썩어버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